닥터존, 전자파차단 아동복 개발
2001-01-31 한국섬유신문
벤처기업 닥터존(대표 김혜련)이 전자파 차단 아동복을
개발했다.
작년말 창업한 이 회사는 컴퓨터나 TV 등으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를 막아주는 아동용 조끼를 개발했다.
이 조끼는 도전성(전기를 흐르게 하는 성질)이 강한 물
질(니켈·동)로 특수 처리하여 전자파가 부딪치게 되면
뚫지 못하고 내부를 흐르다가 40%는 소멸되고 60%는
외부로 방출된다. 따라서 이러한 원단을 안감으로 사용,
폴리에스터 모노 직물에 니켈과 동을 특수 코팅 처리한
첨단 섬유로 만들었다.
기존제품중 동으로 만든 것은 습기에 약한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했으며 하나 하나의 원사마다 정밀하게 특수
처리하는 등 코팅공법을 개선했다.
따라서 더욱 가벼우며 향상된 전자파 차단 기능을 실현
했으며 디자인도 뛰어나다.
닥터존은 이 조끼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실험한 결
과 전자파 차단효과와 항균성 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옷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김혜련 사장
은 “PC보급이 늘어나면서 어린 학생들이 전자파에 그
대로 노출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 실내에
서 어린이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입을 수 있도록 조
끼부터 개발했다”고 말한다.
이 조끼 가격은 한 벌에 4만9천5백원. 기존에 수입돼
있는 일본산 임산복등 전자파 차단의류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일상복 개념으로 입을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 . (02)413-0015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