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사람, 로버트김 석방 구명운동 지원
2001-01-31 한국섬유신문
최근 몇몇 국내 섬유류 바이어 및 은행 직원들은 미래
와 사람(대표 전병현)으로부터 책 한권을 우송 받았다.
책 제목은 요즘 지식인들 사이에서 활발한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의 수기를 기
록한 「나는 한국인입니까, 미국인입니까?」.
이 책은 로버트 김이 96년 간첩 혐의로 감옥에 갇힐 당
시부터 지금까지 그의 석방을 위한 각계 각층의 노력과
로버트 김의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수기 형식으로
엮어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킨 화제작이다.
미래와 사람은 기업의 적극적인 공익활동 참여의 일환
으로 이번에 300여권의 책을 구매해 회사 직원들 및 거
래처 등에 무료로 배포했다.
이 회사 소병우 부장은 『로버트 김 석방위원회에서 조
만간 구명운동을 위한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사단법인이 설립될 경우 미래
와 사람에서는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와사람은 지난해에도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쳤다.
12월에는 여직원 모임인 단비회에서 불우아동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물품을 판매
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노량진에 있는 성로원 아가
집에 기부했다.
미래와 사람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편직, 염색, 나염, 자
수 및 봉제에 이르는 일괄생산 체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두라스 및 중국 등지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니트류 전문 수출 기업이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