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끌어가는 엑셀시오르, 소비자와 공감대 형성

직원들이 여는 라이브방송

2021-12-02     최정윤 기자
두꺼운 고무바닥으로 이름을 알린 엑셀시오르는 내년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 직접 소통에 나선다. 평균 연령대가 2030인 엑셀시오르 직원들은 인플루언서가 돼 국내 소비자와 공감할 계획이다. 공감대를 형성해 친숙한 브랜드로 만들어, 흩어져있는 소비자를 끌어모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꼼꼼하게
엑셀시오르는 국내에서 뜨거운 열로 고무를 녹여 발등 천에 붙이는 벌커나이즈 방식을 쓴다. 그 위에 한 번 더 고무창을 휘감는다. 본드로 접착하는 대부분의 스니커즈와 달리 고무와 천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두꺼운 고무바닥은 엑셀시오르의 시그니처가 됐지만, 이내 유사한 두꺼운 아웃솔(신발 밑창) 디자인이 국내 시장에 하나둘 등장하면서 엑셀시오르 소비자는 점차 흩어졌다. 내년부터 엑셀시오르는 흩어진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 젊은 세대로 이뤄진 직원들이 직접 신발을 신고 리뷰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현재 엑셀시오르 팬덤은 주로 아메카지룩을 선호하는 20대 여성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이나 게시물을 업로드해 팬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업로드할 계획이다.

엑셀시오르는 중국과 대만, 일본에도 수출하며, 코로나 사태로 역신장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5만족 수출판매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