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삼성동 코엑스 B홀 개최
200여 브랜드, 새로운 공간…必환경·보더리스 등 ‘내일의 디자인’ 조망
2021-12-10 김임순 기자
국내 최대의 디자인 산업 전시회인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3일까지 5일간 코엑스 B홀에서 개막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며, 국내 브랜드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18년간 총 1850개의 브랜드 프로모션과 4730여 명의 신진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누적 관람객 11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00여 개 브랜드와 400여 개 부스가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을 키워드로 ‘내일의 디자인’ 트렌드를 조망했다.
▲공간 디자인 섹션, 언택트 라이프 속 확장된 공간의 새로운 기능을 제안했다. 온라인 수업과 화상 회의를 겨냥한 ‘캠테리어(홈캠+인테리어)’, ‘데꾸(데스크 꾸미기)’ 제품부터, 공간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재활용 인테리어 제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볼수 있다. ▲위로와 공감의 디자인 섹션, ‘미스터두낫띵’과 ‘위글위글’ 등이 참여해, 사회적 우울감과 무기
력을 해소할 감성 디자인 아이템. 여기에 최근 MZ세대의 화두인 ‘필(必)환경’을 제안하는 브랜드의 자연과 공생 콘텐츠 전시
▲지속가능한 디자인 섹션, 낡은 데님과 원두 마대 자루, 자투리 가죽 등 소재에 공예 가치를 불어넣어 멋스러워지는 ‘할리케이’의 업사이클링 제품, ‘큐클리프’, ‘119REO’ 등 지속가능 디자인 아이템 들을 내놨다. 이외에도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섹션에 한상미대표, 디자인 설수빈, 3D 프린터로 생활용품을 제작한 지장원 등 셀프 브랜딩이 이어졌다.
▲일러스트레이터 특별관에는 ‘너의옷이뭐야’를 비롯 ‘사심굿즈’, ‘김불꽃’ 등 전 세대를 아울러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행사는 디자인하우스주최 월간디자인 주관으로 산통부, 문체부, 서울시,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