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 ‘큐플러스’, 美 FDA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테스트 들어가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5분내 99.99% 사멸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시장 공략 본격화

2021-12-15     정기창 기자
코오롱글로텍은 자사가 보유한 항바이러스 기능성소재 ‘큐플러스(Q+)’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문제가 없을 경우 내년 초 성능이 입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FDA 공인 시험기관인 마이크로캠 연구소(Microchem Laboratory)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텍
큐플러스는 이미 국내 시험테스트에서 우수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입증 받았다. 지난 11월 연세대 의과대학(성백린 교수, 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과 진행한 항바이러스 테스트에서 큐플러스는 인플루엔자 및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를 5분 이내에 99.99% 사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FITI시험연구원 테스트에서 곰팡이 증식이 불가능한 0급 항곰팡이 성능과 소취 기능을 입증했다. 보건용 마크스,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나아가 자동차 내장재까지 사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큐플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황화구리(CuS)를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에 적용한 기능성 소재다. 50번 세탁 후에도 항균도가 99.9% 이상 유지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언택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는 만큼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향후 의료, 위생, 자동차 소재 등 적용분야를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