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트라이씨클, 내년 라이브커머스 강화
지난 11월, 타오·띠띠뽀 인스타 라방 하루 매출 7000만원 기록
2021-12-16 정정숙 기자
LF 계열사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의 브랜드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신유통 트렌드에 맞춰 라이브방송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트라이씨클 김도운 상무는 “올해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과 소통을 이어왔고 내부적으로 경험을 통한 역량을 키웠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를 올해 전체 이커머스 시장의 1.9%인 3조원 수준으로 추정하면서 2023년은 약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라이씨클은 2020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제품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보리보리는 소통이 빠르고 활발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유아동 용품을 7월부터 매달 1회 라이브방송으로 선보였다. 처음교육, 해즈브로 등 완구 및 도서, 홈스쿨링 인기 브랜드 상품을 라이브 특판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구성으로 기획해 판매했다.
지난 11월에 진행한 아이코닉스의 타요, 띠띠뽀 라이브방송에서는 단독 구성한 상품으로 하루 만에 7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보육 전문 브랜드 아누리 교육원이 직접 참여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및 교육 팁과 같은 고객 맞춤형 정보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넓은 하프클럽은 매회 진행 상품의 특성과 타겟에 맞춰 여러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네이버 라이브, 잼라이브를 활용해 PB를 비롯한 가성비 좋은 브랜드 패션 의류와 골프웨어, 캠핑용품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