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부도 여파 닉스등 관계사도 곤욕

2001-01-31     한국섬유신문
보성부도 파문이 부도나지 않은 닉스등 관계사로 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유혈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7일 보성측에 의류를 납품해온 J어패럴 황모 대 표 등 협력업체 임원들이 닉스사무실에 난입, 행패를 부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황아무개대표는 채무자인 보 성 김호준대표에게 밀린 납품대금을 받아내려 김호준 사장 동생이 운영하는 닉스사무실에 찾아간 것. 황모대표와 K실업 김모대표등 4명은 용산구이촌동 닉 스사무실로 난입 직원들을 몰아내고 집기등으로 출입구 를 맏은 뒤 준비한 휘발유를 사무실 바닥에 뿌리고 “밀린 납품대금을 주지 않으면 불을 지르고 분신하겠 다.”고 협박하는 등 4시간 30여분 동안 사무실을 점거 한채 행패를 부린혐의다. 이들은 바로 용산경찰서에 입건돼 28일현재 현주건조물 예비방화음모, 특수주거침입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 됐으며 H실업 장모대표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에 따르면 황씨 등은 자신들이 의류를 납 품해온 보성 인터내셔널의 김호준사장이 지난 20일 부 도를 내고 잠적하자 지난 3년간 밀린 납품대금 25억7천 만원을 받아내기 위해 김사장의 동생 김호연대표가 운 영하는 (주)닉스 사무실에 몰려 간 것으로 드러났다. 닉스가 보성의 부도와 채무상 특별한 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독립기업이나 이번 보성부도 사태로 관계사들까지 파장이 미치고있어 심각성을 대변해주고있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