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Brand] 코로나 종식 기대 속에 성장드라이브 시동

2021-12-30     나지현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자리에 패션 업계는 어떠한 미래를 맞게 될까. 집콕 문화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소비에 대한 욕구가 남아 있는 고객들의 수요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가 다시금 바이러스 확산 뉴스로 찬물을 끼얹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버틴 자들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그 때까지 견뎌내고 준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패션계는 지난해 전 산업의 급속한 디지털화로 준비했던 자에게는 기회와 기대감이,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확연한 한계를 경험하게 했다. 이제 기존의 방식으로는 시장 점유를 확대하며 절대 우위를 갖기엔 역부족이다.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상품의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 차별적 상품 여기에 배송 경쟁력까지 갖춰야한다. 소비자 소통과 팬덤 또한 꼭 갖춰야할 덕목이 되면서 시장은 더 세밀해지고 더 전문적이며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기대감을 높이는 핫 브랜드들은 시장 상황을 간파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다. ‘블랙야크’는 시장 점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 패션으로 다음 시장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 패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팀을 구성했다.  ‘와이드앵글’은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입지를 강화하며 1000억 돌파 쾌거에 이어 올해 성장 드라이브를 강하게 건다. 코닥어패럴은 런칭 2년차 매출 550억 원을 목표로 프리미엄 제품군과 가심비 제품 영역을 대거 보강하며 소비자 흡수에 나선다.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아위’는 런칭 3개월 만에 시장성을 확인했다. 더블유컨셉과 29센치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만들고 있다.  런칭 21주년을 맞은 ‘써스데이아일랜드’는 고객과 밀착 소통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뉴 노멀 전략을 수립했다. 온택트 채널과 오프라인 유통까지 섭렵, 완판과 리오더를 이끌어내며 브랜드 가치를 위한 새로운 작업을 이어간다.   ‘분크’는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자사몰을 키우며 상품 본질에 집중했다. SNS를 통한 소비자 소통과 라이브방송을 통해 팬덤을 키워나가고 있다. 인지도 확산과 안정적인 매출을 끌어내고 있다. ‘소다’는 철저한 매출 분석을 통해 직접 굽을 개발하고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하지 않는 밑창 설계, 라이브방송 시도 등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에서 지난해 런칭한 뷰티 브랜드 ‘라이크와이즈’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본질에 집중했다. 주요 타겟층을 겨냥해 친환경 패키지, 가격경쟁력, 고보습기초화장품 등 전문가들과 철저하게 고객 중심 브랜드로 시장 점유를 확대해가고 있다. MZ세대를 사로잡은 편집샵 브랜드로 1000억 원대 시장 점유를 확보한 ‘비이커’는 지난해 매출이 10% 증가하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F몰은 O4O 비즈니스 확립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관건이다. 동시 성장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