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상사, 달맞이 ‘서구식 패턴’ 선봬
2001-01-31 한국섬유신문
천지인상사의 달맞이가 새천년 설날 및 첫봄을 겨냥한
신상품을 출시한다.
본상품의 모토는 ‘동서양의 융합’이다.
전통한복이 평면재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서
구식 입체패턴을 활용하여 허리, 가슴 등에 절개선을
넣어 여성의 경우 날씬함을 강조하는 효과를 높이고
상, 하의의 적정비율을 포착하여 남녀 공히 하체가 길
어 보이도록 제작했다.
한편 상징적인 전통문양들을 깃선, 앞섶 등에 자수 처
리하여 전통적 이미지를 살렸다.
따라서 모던한 스타일에 동양적 이미지를 풍기도록 기
획됐다.
달맞이는 삼국시대 벽화 등에서 착안한 주름스커트 제
안뿐만 아니라 기존의 잔주름잡힌 통치마로 일관된 스
타일에서 탈피, A라인 스커트, 니트 생활한복등을 제안
하여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이미지를 추
구한다.
달맞이 주고객은 20대후반에서 50대까지, 전 제품의
40%는 남자옷, 40%는 여자옷, 나머지20%는 어린이 옷
이다.
조직감과 실용성을 더한 면마제품, 드레이프성이 강하
고 우아한 큐프라제품, 실용성을 최대화한 폴리 등의
장섬유들을 활용했다.
컬러는 새천년의 희망을 품는 밝은 색상, 봄을 알리는
화사한 색상(살구색, 베이지색, 하늘색, 남색등)이 주류
를 이룬다.
한복의 우아한 감성과 전통적 단아함을 세련되게 재구
성하면서도 기능성과 실용성을 살리는데에 주력했으며
가격은 정장한벌 기준 15만원-20만원 아동복은 8만 원
대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knt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