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nc., 내수 공략 박차

2001-01-31     한국섬유신문
트레디셔널웨어 행텐이 S/S부터 수출전문기업 글로벌 Inc.를 통해 전개된다. 글로벌Inc.(www.globalinc.co.kr 대표 이용창)는 지난해 12월말경 미국행텐(www.hangten.com)측과 행텐브랜드 의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하고 S/S부터 신상품을 출시키 로 했다. 글로벌Inc.는 이를 위해 박노석이사 정혜선실장 등 10 명으로구성된 행텐사업부 구성을 마쳤다. 기획기간이 짧은 만큼 S/S제품은 기존 행텐라인을 유 지한다. 40여개 현 대리점 유통체제에 맞춰 제품생산에 들어가 2월초순 출시할계획이다. 이용창대표는 『수출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자체브랜드 를 통해 내수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며 『원 활한 현금유동성과 안정된 생산기반으로 행텐브랜드를 정상브랜드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글로벌Inc.는 94년 설립된 의류수출전문업체로 지난해 무역의날 1천만불수출탑과 이달의 무역인상을 받은 기 업이다. 본사공장과 인도네이사에 12개라인 1800여명의생산직원 을 두고있는 중견수출기업. 올해수출목표액은 2천만불 이다. 행텐은 13여년간 서광이 전개해온 정통트레디셔널브랜 드. 지난해 11월 미행텐측과 거래조건에서 이견이 생겨 계약갱신이 이뤄지지 않았다.지난해 행텐은 40여개 대 리점 및 일부 백화점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 으로 알려졌다. 글로벌Inc.는 S/S를 시범전개기간으로 설정하고 행텐의 고유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전략. 기획과 생산을 제외한 물류,마케팅등은 철저히 아웃소싱제도를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배송은 한진택배측과 6개월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Inc.는 생산을 담당하고 한진택배는 물류창고와 포장,배송을 담당할계획이다. 이후 F/W부터는 고객층을 다양화하는 등 행텐의 이미 지를 젊게 가져간다는 전략아래 백화점,대리점 등 유 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S/S 에는 우선 수도권, 지방 중심상권 대상으로 대리점 10여개 정도를 늘릴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Inc.의 이번 계약에는 안정된 생산기반과 현금거래원칙을 고수할만큼 안정적인 현금유동성확보가 미 행텐측과 대리점주측에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