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강도 높게 시행된 12월은 백화점에 직격탄이 됐다. 연말 특수가 완전히 사라지고 백화점 업계가 두자릿수 수준의 큰 역신장을 기록했다. 12월 주요백화점 전사 매출 신장률은 롯데-40.4%, 현대-29.1%, 신세계-30.5%, AK-50.1, 갤러리아-30.0%를 기록했다.
여성 커리어존은 타격이 더 컸다. 롯데 -39.8%, 현대 -46.9%, 신세계 -49.1%, AK-54.5%, 갤러리아-45.0%를 기록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반면, 해외명품은 여전히 고신장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명품잡화는27%, 신세계 해외잡화 8.4%, 해외패션은 17.4% 신장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대비 8.1p 하락해 89.8을 기록했다. 소비심리지출전망과 의류비지출전망도 각각 99, 89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각 5포인트씩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여파로 12월은 역성장이 불가피했다. 코로나19변수가 추가 확대되지 않고 확산세 주춤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세를 찾으면서 1월 이후에는 조심스럽게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여성 커리어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440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아이잗바바’가 3960만 원, ‘엠씨’가 3190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740만원, ‘아이잗바바’가 3746만 원, ‘요하넥스’가 3051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쉬즈미스·앤클라인·아이잗바바’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5590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앤클라인’이 3308만 원, ‘벨라디터치’가 3281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7472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이잗바바’가 5081만 원, ‘엠씨’가 3983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