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PB 무신사스탠다드 - 매출 1100억 돌파…전년비 76% 성장

첫 고객 10명 중 7명 입점 브랜드 구매…슬랙스 연 100만장 판매

2022-01-15     정정숙 기자
무신사의 PB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는 지난해 1100억 원 매출액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신규 회원의 구매 전환 비중 증가와 입점 브랜드 매출 시너지가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0년 매출이 전년대비 76% 이상 오른 1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출시 5년 만에 이룬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온라인 단일 유통 판매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슬랙스와 블레이저 자켓이 매출 효자 상품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대표 상품인 슬랙스가 지난해만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블레이저 자켓은 2019년 대비 판매량이 172%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 성과는 무신사와 입점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12개월 간 매 월 ‘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구매하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 스토어 신규 구매자 24% 이상이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첫 구매했다. 이중 고객 10명 중 7명은 입점 브랜드 상품을 추가로 구매했다. 지난 10월 초 시작한 무신사 스탠다드 ‘힛탠다드 100원 캠페인’은 무신사 회원 연령층 확대에 기여했다. 캠페인 이후 30대 이상 신규 구매 회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힛탠다드 캠페인 상품을 구매한 고객 절반이 무신사 내 입점 브랜드 상품을 함께 샀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성장에 힘입어 2021년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무신사 스탠다드 총괄 이건오 위클리웨어 대표는 “올해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연간 거래액의 10% 이내로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무신사 스토어 시너지 창출과 입점 브랜드와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