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피혁잡화 프로모션사, 환율급락, 수출 제동

2001-01-27     한국섬유신문
제화·피혁잡화 프로모션사가 환율급락으로 수출에 급 제동이 걸렸다. 각 피혁잡화 프로모션사는 지난해 9월부터 내수불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내수에서 차츰 수출로 방향키 를 돌렸으나 환율이 현재 1100원대로 떨어지면서 수출 계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체별 수출물량은 그다지 많은 편 은 아니지만 점차 수주물량을 늘리는 등 있어 수출을 주력으로 삼으려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루트를 찾기 위해 최근까지 백방 으로 뛰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라며 『침체된 내수시장을 또 다시 개척하자니 눈 앞이 깜깜하다』며 토로했다. 특히 업계는 올해 환율이 1100원대에서 유지될 것이라 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라 수출을 중단하고 내수로 돌 아오는 업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주지역 수출을 주력으로하던 업체에 비하면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는 엔화강세로 그나마 양호한 편에 속한 다. 그러나 엔화강세도 얼마 못 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이어서 일본으로 수출하던 업체들도 수출량을 차츰 줄 이면서 엔화변동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