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시즌 전체 물량 중 재활용 원단 68% 활용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주도
2022-02-04 정정숙 기자
파타고니아코리아의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이번 시즌(2020년 9월~2021년 2월) 전체 제품 중 68%를 재활용 소재 원단을 사용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섬유 중 10% 미만이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데 비하면 약 7배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파타고니아는 이번 시즌 재활용 소재 확대와 친환경 공법 개발에 집중했다. 이번 시즌 재활용 나일론 원단을 사용하면서 총 158만 kg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특히 일반 나일론 원단 생산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재활용 소재 원단을 활용한 대표적 아이템은 친환경성,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데이 팩(Day Pack) 컬렉션’이다. 데이 팩 컬렉션은 튼튼하고 수납 공간이 많은 클래식 백팩 라인이다. 리사이클 나일론(50%)과 고강도 나일론(50%)이 혼합된 소재로 만들었다.
안감에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적용해 브랜드의 친환경 제품 철학이 반영됐다. 주 원단에 쓰인 리사이클 나일론은 생산 후 버려진 원단과 방적 및 직조에서 나온 자투리,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데이 팩 컬렉션은 리퓨지오 팩(Refugio Pack), 팍사트 팩(Paxat Pack) 그리고 차카부코 팩(Chacabuco Pack)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타고니아 관계자는 “파타고니아는 많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영감이 돼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나누고 그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