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멕시코, 자유무역협정발효임박

2001-01-24     한국섬유신문
EU와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 발효가 임박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한국산 섬유 제품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타결된 EU와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을 승인하고 이를 EU이사회와 의회에 상 정했다. 이 자유무역협정안에 따르면 멕시코는 2003년까지 EU 산 공산품 52%에 대해 관세를 점차적으로 철폐하고 나 머지는 2007년까지 완전 개방토록 돼 있다. EU는 2003년까지 멕시코산 공산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철폐할 예정. 이번 협정으로 EU는 2003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 코간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동일한 교 역 자유화를 멕시코 시장에서 누릴수 있게 됐다. 따라서 우리 의류 수출 업체들은 미국시장에서와 마찬 가지로 EU 시장에서도 멕시코산 제품들과의 경쟁이 불 가피해졌으며 아울러 멕시코 진출을 검토중인 국내 기 업들의 현지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에 있어서 EU는 현재 미국 다음의 가장 큰 시장 이며 멕시코 전체 수출입의 9%, 3%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양 지역간 교역량은 약 112억 유로로 EU측이 36억 유 로의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교역량중 93%는 공산품이 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