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소재개발, 패션디자인 死活 좌우
2001-01-24 한국섬유신문
최근 한국과 대만, 중국등 아시아권의 나라 지역과의
소재 개발 경쟁이 패션 디자인산업의 키워드로 부각되
고 있다.
전세계 무역과 정보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개성화 차별
화를 추구하는 많은 디자이너들에 의해 소재산업은 이
제 모든 디자인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향후 다
가오는 소재혁명 시대를 대비한 국내 소재업계와 DC브
랜드의 연계가 긴급 사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들어 공격적인 해외오퍼레이션을 바탕으로
보다 글로벌한 조달, 한층더 진보된 수출을 본격화 시
키고 있는 일본소재업체의 움직임이 바로 그 것.
특히 유니티카 화이버가 개발한 ‘콘쥬게이트絲 Z-1
0’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100% 스트레치 소재 ‘베오
스’는 프라다와 막스마라, 질 센더등 유럽의 브랜드의
2000년 춘하물로 채택될 만큼 고급화 ·차별화된 소재
로 자리를 잡아버렸다.
거기에 뒤늦게 정보를 습득한 일본기업들이 이 소재를
00/01년 추동 소재트랜드를 앞다투어 채용하고 있어 추
동 의류·패션 소재 트랜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보다 스피디한 정보 전파를 타고 더욱 확
대될 것으로, 향후 패션 의류 컴버터들의 해외 생산과
조달 수출등에 있어 이런류의 해외시장 공략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루이비통과 구찌, 샤넬, 돌체 & 가바나등 해외의
인기 있는 브랜드들도 개발이 한층 진행된 일본소재를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시즌 해외의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에 일본의 생지의 붐을 예고할만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를 반증하듯 지난 21일 일본 쿠라레이는 自社개발의
인조피혁 ‘소프리나’의 프로모션을 디자이너 임선
옥· 노승은씨와 접목, 진피와 가까운 자연스러움과 우
아함, 커팅선에서 나타나는 러프함을 관객에게 선보이
면서 국내시장 확대정책을 피력하고 있다.
이런 해외소재업체의 글로벌 전략속에서 한국패션협회
전동수 상무도 ‘21세기는 소재혁명의 시대. 국내 DC
브랜드와 소재업체의 긴밀한 연구개발의 시스템 창출이
절실하다’는 말로, 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보다 혁
신적 디자이너의 관심과 소재업체들의 적극적인 개발의
지를 촉구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