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가 콕 짚은 양말 ‘타니스’

스포츠 종목별 양말로 경기력 향상

2022-03-04     김임순 기자
스포츠 양말 타니스(대표 김기돈·사진)가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삼성FC)선수용 양말 전문사로 인정받아 화제를 모은다.  타니스 김기돈 대표는 양말은 흔하지만 꼭 필요한 양말을 만들어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일구고 있다. 김대표는 “스포츠 스타는  양말로 인한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며 “내가 만든 기능성 스포츠 양말이 사이클 선수도, 축구선수도 모두가 편하게 신어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타니스는 2002년 양말사업을 시작하고, 2007년 브랜드 타니스를 양말특허 등록했다. 양말 수출회사에서 12년 동안 개발팀장을 거쳤다. 나라마다 양말 브랜드는 있다. 일본 타미오, 우리나라는 마땅한 브랜드가 없었다. 세상에 없는 양말을 타니스가 만들어 내리라 각오했다. 전 세계 각국의 양말도 찾아냈다.
스포츠분야 양말은 선진국일수록 수요가 많았고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생산에 따른 기술력과 동시에 양말에 사용되는 원사인 소재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구리원사인 볼트론으로 만든 스포츠 데일리 양말은 벙커29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타니스는 초기, 스포츠 양말 전문사를 목표로 사이클 선수용 양말부터 각 스포츠 종목별 양말을 만들어 냈다. 사이클용 양말은 선수들의 호응이 컸다. 이런 양말은 처음 신어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가락에 봉제를 없앤 심리스 양말이다. 대략 4~ 6시간 경주하는 사이클 선수는 발가락 때문에 경기력 증진에 고민이 많았기에 호응이 좋았다. 양말은 신어보면 안다. 타니스 양말은 좌측우측을 새겨 넣고, 사이즈도 4가지 이상 5가지로 다양화 시켰다.  스포츠 양말 원사는 소재의 기능성이 필수다. 최근 생산된 볼트론 구리 원사는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기능은 최고라고 인정했다. 냄새 없이 항균기능까지 갖춘 원사는 드물고 아직은 고품질 구리원사는 단연 볼트론 밖에 없다는 평가다. 타니스는 볼트론 이외 바이오맥스 원사 150데니어 96필러, 효성의 페트병에서 생산된 폴리에스터, 흡한속건 플러스 강연사는 기본이다. 야간활동가용 3M반사 제품도 공급한다. 효성의 페트병에서 나온 원사는 지속가능 동참한다. 타니스는 소비자를 직접만나기 위해 이름을 새겨준다. 수원삼성역시 선수들에게 구단브랜드로고와 함께 KJC 같은 이름을 동시에 새겨 넣는다 한 장도 가능하다. 단가는 1만8000-2만3000원. 올해는 반짝이는 보석도 붙이고 그림도 그려 넣은 패션 양말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말원사를 감은 버려질 종이팩은 양말 패키지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보낸다. 타니스는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동시에 지난한해는 수원삼성에 양말 공식스폰서로 협약식을 체결한 일을 꼽았다. 선수들이 입는 옷과 용품은 모두 푸마 제품이다. 푸마의 양해를 거쳐 양말만은 타니스에서 공급한다. 타 구단 몇 군데에서 러브콜 받기도 했지만 아직은 하나만으로 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기돈 대표는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각오로,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 고객이 원한다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