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도 ‘점자광고’ 화제
2001-01-24 한국섬유신문
올 2월 런칭하는 시세도(대표 김종남)의 여성캐릭터브
랜드 「시세도(示世道)」가 ‘점자(點字)’를 이용한
새로운 광고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상에 진정한 아름다움의 도를 보여준다’는 브랜드
이념에 따라 디자인과 컬러를 직접 광고에 보여주는 고
정관념을 깨는 전달방식으로 점자를 도입, 관련업계의
화제가 집중.
즉 옷을 만든 사람과 입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도
의 세계를 담아낸다는 광고전략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사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패션미
학으로서의 「시세도」를 ‘눈에 안 보이게 보여주기’
위한 것.
총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이 광고에는 브랜드로고 옆
에 “눈을 떠야한다. 눈을 떠야한다. 이제는 아름다움의
도(道)에 눈을 떠야한다.” 는 메시지를 점자로 표기했
다.
시세도는 브랜드이미지확산을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점자 메시지 해석 퀴즈를 기획하는 한편 향후 광고및
카달로그 제작에도 지속 점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도의 상징화를 위해 소재감을 암시하는 엠보싱
을 이용한 점자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