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다수상가주 ‘경쟁력 상실’요인

2001-01-24     한국섬유신문
남대문내 상가 건물주가 다수로 구성된 것이 남대문상 권의 경쟁력을 점차 약화시키는 요인중의 하나로 지적 되고 있다. 현재 남대문 상가중 패션시티와 라폼에스떼, 그리고 커 먼프라자만 1인지주 체제로 운영될 뿐 그밖의 상가는 적게는 3인에서 최고 10명이상의 건물주에 의해 운영되 는 실정이다. 한 건물의 지분권을 지니고 있는 건물주가 많을수록 의 견일치가 어려워 상가별 특색에 맞는 인테리어 등 재단 장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더욱이 건물주가 다수로 구성되면 상인들의 제반 요구 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받아들여진다 하더라 도 장시간을 요한다는 것이다. 상가내 한 관계자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건물주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가특성을 살리기 어렵다』 며 『1인지주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누가 선뜻 지분권을 팔려고 하겠느냐』면서 1인지주 체 제로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