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종 인력난 극심
2001-01-20 한국섬유신문
국내 섬유업종 인력 부족 실태가 심각한 현상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종업원 5인 이상
300인 미만인 중소제조업체 1,0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9 하반기 인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섬유 제품 업종
은 인력부족율이 5.1%, 의복·모피 업종 7.0%, 가죽·
신발 6.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섬유 업종 인
력 부족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 제조업 평균 인력 부족율인 5.2%에도 못미
치는 수치여서 섬유류 생산 업체들의 생산 기반이 날로
열악해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상시 종업원이 100명일 때 평균적으로 6∼7명이
부족한 것으로 여타 업종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생산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근로자들의 생산현장(3D)
기피풍조 39.5%, 상대적 저임금 19.6%, 고용정보 부족
12.0%, 열악한 작업환경 11.9%, 사양산업 3.1% 등인 것
으로 조사돼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섬유 업종을 기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인력난의 주
요 원인으로 우리 상회의 생산현장 기피 풍조를 들고
있으며 실직자의 중소기업 유입을 위해서는 정부의 임
금 보조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중소기업 인력 지원을 위해 올해
산업기능 요원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특히 소기업을
우대 지원하며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1/4분기
중 5,700명의 필요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