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도 복고풍 선풍
2001-01-20 한국섬유신문
넥타이유행이 복고적이고도 자연스런 경향을 보이고 있
다.
신사복이 포멀하고 절제된 라인과 컬러로 흐르면서 넥
타이역시 이에 맞춰 레지멘탈을 비롯, 다양한 스트라이
프와 회화적인 텃치의 내추럴리즘을 동시에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신사복이 자연스런 피트로 모던하면서도 유러피언
트래디셔널을 보이고 있는데 따라 파워드레싱을 위한
다양한 스트라이프물이 강세를 띨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매장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와인과 실버, 네이비
와 블루등의 힘있는 스트라이프물이 다시 회귀하는 경
향과 더불어 가는 사선, 그리고 ‘닥스’의 강세에 따
른 복고적인 체크와 스트라이프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더불어 컬러는 원색보다는 세련된 톤 다운을 이
뤘고 한동안 퇴조했던 자카드와 선염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새천년을 맞이해 수채화기법의 세련된 패턴물들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이다.
다양하게 변형된 스트라이프와 선의 교차, 그리고 화려
한 꽃무늬는 퇴조하고 작은 기하학적무늬의 규칙적인
조합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명 라이센스브랜드들의 런칭과 더불어 타이도 한층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우며 세련된 감도와 컬러를 유지하
고 있다.
한편, 그동안 신사복이 솔리드물의 강세를 보이자 넥타
이가 액센트를 줄수 있는 스트라이프나 패턴물들을 지
향하고 있지만 2000F/W를 기점으로 미약하지만 패턴
물이 돌아오고 있어 반대로 넥타이들은 이에 대비한 제
품개발을 발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