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패션,‘에이지 타켓 조정’ 붐

2001-01-20     한국섬유신문
피혁패션 업체들의 에이지 타겟 조정이 붐을 이루고 있 다. 업계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캐주얼 시장을 집중 공략했 던 피혁잡화 업체들이 30대로 상향조정하거나 30대를 메인으로 했던 브랜드들이 20대 캐주얼 시장에 출사표 를 던지는 등 동 업계내의 에이지타겟부터 수정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대 초반을 대상으로 했던 「다움」이 베이직 라인을 강화, 30대 미씨층 고객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것을 비 롯 30대를 메인고객으로 했던 「가파치」가 2000 S/S 부터 컨셉을 대폭 수정, 캐주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외에 애래망의 「카운테스마라」도 00 S/S부터 메인 고객층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인고객층을 상향조정하는 브랜드들은 20대 중반이후 의 여성고객 감소폭은 10대와 20대초반 수요의 감소폭 에 비해 비교적 적은 데다 관련시장내 독보적인 브랜드 가 없어 각 업체들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 로, 또 하향조정하는 브랜드들은 올들어 20대의 경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어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특히 베이직과 미니멀라인은 캐주얼이나 정장 모두에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최소비용으 로 최대효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에 적합 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더욱이 10대∼ 20대초반 고객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그 수요가 국한된 데다 「쌈지」「아이삭」 등 일부 브랜 드에 집중돼 있어 다른 연령층의 수요창출은 불가피하 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는 스타일이 세미캐주얼과 베이직 라인으로 집중되자 업체별로 자사 컨셉 이외에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제품을 부수적 으로 전개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