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W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제너레이션넥스트·트레이드쇼 -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글로벌 감각 실력파 인재육성
장윤경 등 총16명 진출…차별 소재·봉제 협업 ‘시너지 배가’
2022-05-07 이영희 기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디자이너 16명이 2021F/W서울패션위크에 참가, ‘우수 패션인력 육성’이라는 개관 취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양주의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내 자리잡고 있으며 2016년 개소해 34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특히2020년 양윤아 디자이너가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K패션오디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20여명의 입주 디자이너와 도내 섬유 업체간 협업을 통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입주디자이너 16명이 대거 선정, 참여함으로써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중 ‘쎄쎄쎄’ 장윤경은 기성과 중견 디자이너 무대인 서울컬렉션 런웨이에 의상을 올렸다. 또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들의 무대, 제너레이션넥스트에는 마노드 임헌수, 프레노서울 이서윤, 므:아므 박현, 린전 전혜린, 큐뮬레이트 김연성, 파트오브유니버스 박청애가 참가했다.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트레이드쇼에도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줄리앤 데이지 유정은, 비건타이거 양윤아, 웨이비니스 김현섭, 사이 이서영, 쎄르페 이상화, 던 팩토리 송지훈, 토새 한현주, 보람유 유보람, 루므 방윤중이 선정됐다. 2020F/W와 2021S/S 서울패션위크에는 각각 6명이 참여했다.
서울컬렉션에서 ‘쎄쎄쎄(SETSETSET)’ 장윤경 디자이너는 소설 ‘사랑방’을 주제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스토리를 연계해 친구와의 사랑, 부모님과 자녀의 사랑, 연인과의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대아 인터내셔널, 월드섬유, 제이롬, 대유 어패럴 등 경기도 및 양주시 원단, 봉제업체를 활용해 여성, 남성, 아동복까지를 완성했다.
제너레이션넥스트에 참가한 마노드(MANDO)임헌수는 게놈(Genome)을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뚫려진 비대칭라인, 튀어나올 듯한 볼륨감의 패치, 이질적 소재의 조합, 몸을 휘감는 절개선을 활용해 변화하려는 인간상을 표현했다. 역시 대아인터내셔널, 경덕실업과 함께 했다. 프레노 서울(FLENO SEOUL) 이서윤은 ‘별이 빛나는 밤에’를 테마로 우울한 사회환경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의상에 담았다.
대아인터내셔널, 패턴터치, 다원섬유, 경덕실업과 매칭했다. 린전(RINJEON)의 전혜린은 오래된 건축물과 클래식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더욱 간결하고 텍스쳐에 집중된 의상을 선보였다. 봉제장인들, 국내, 해외 원단들과 협업해 다양한 텍스처와 심플하지만 디테일 있는 실루엣을 제안했다.
파트오브유니버스(PART OF UNIVERSE)는 대비적 요소들의 균형속에서 섬세하고 입체적 미의식을 표현하고자 했다. SF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 요소와 판타지적 부분의 이질적 혼재를 우리(WE ARE)의 컨셉에 적용, 시그니처 룩으로 표현했다.
큐뮬레이트(CUMULLATE)김연성은 달, 우주에 가기위한 복식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위트있는 컨셉으로 군용 낙하산을 분해하고 잘라만든 제품, 패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소재로 만든 의상들로 유니섹스룩을 완성했다. 고원니트, 두광디앤피와 협업했다.
므아므(MMAM) 박현은 브랜드영문 시그니처 두들 드로잉으로 웨어러블 아트웨어를 제안했다. 낙서를 모티브로 드로잉했으며 반복과 중첩으로 연결한 패턴을 웨어러블한 실루엣으로 표현한 여성복과 유니섹스룩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