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一喜一悲’ 교차
2001-01-17 한국섬유신문
스포츠브랜드 액티브가 수주영업전환이후 브랜드와관련
된 일희일비에 놓여 주목을 받고 있다.
코오롱상사(대표 나종태) 수주영업팀 액티브는 액티브
마라톤화 카오스 III가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제정한 밀
레니엄 프론티어상을 수상, 최고 기술력과 품질 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상은 기술혁신성 상품경쟁력 성장예측 고객만족도 등
이 선정기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액티브 마라톤화는 총
18개 품목 30개 제품가운데 스포츠용품에서 1등인 으뜸
상을 차지했다.
세계시장을 주도할 국산상품으로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표준협회에서도 향후 1년동안 이들 제품을 인터넷 비즈
니스 사이트(www.global mart. co.kr)에 무료로 등록,
홍보할 계획이다. 액티브는 특히 국영방송 프로그램의
액티브 드림팀으로 주가를 높이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배가되는 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이에따른 후유증도 만만치 않고 있다. 액티브는
최근 중소업체는 물론 대기업과 액티브 브랜드의 이종
아이템에 대한 등록 및 사용으로 상표분쟁으로 까지 번
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액티브는 스포츠웨어 및 용품, 신발은 물론 화장품 등
이종품목에까지 특허청에 등록을 마친 상태.
그러나 최근 화장품업체 태평양화학은 코오롱상사 액티
브의 화장품상표등록에 관한 상표권무효소송을 특허기
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액티브라는 네임으로 화장품상표등록을 시도했으
나 기등록을 확인, 3년동안 전개치 않은 상표에 대해서
권리를 박탈할수있다는 조항을 든 것.
태평양화장품 지적재산권팀 관계자는 『남성용 스포츠
화장품 출시를앞두고 「액티브」와 관련된 화장품 전개
를 시도했으나 미사용 등록브랜드임에 따라 무효처분을
신청한 것.』이라고 분쟁과 관련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코오롱상사 액티브측은 액티브의 브랜드이미
지가 한창 무르익어갈 때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것에 대
해 우려를 표명.
액티브 관계자는 『비록 등록이후 사용하지 않았다하더
라도 이같은 다종품목 등록은 브랜드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최근 중소업체등에서 살충제, 머리
핀 등 액티브와관련없는 무분별한 등록신청이나 제품판
매 등 저해행위가 늘고있다』며 무임승차 혹은 액티브
의 주저저명성에 기인하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
다고 평가했다.
업계일각에선 화장품업체와 서브라이센스계약을 통해
이뤄진 아스트라의 예처럼 양자간 상호협의가 필요하다
는 지적도 하고 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