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에 패션 스타트업 30곳 모였다

서울시, 1000여평 ‘패션창업허브’

2021-05-26     이영희 기자
국내 최대 패션 상권인 동대문 패션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탑재를 위해 서울시가 전개하는 ‘서울패션허브’ 선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5월말 현재 동대문종합시장 4층에 창업센터를 조성, 한창 오픈 중이다.
패션창업허브는 패션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한 기업 혹은 브랜드사의 ‘성장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두고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원스탑 성장 지원’에 집중한다.인큐베이팅 차원을 뛰어넘어 창업자체의 혁신성, 입주기업간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패션의 혁신모델 창출에 운영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오픈 중인 패션창업허브는 동대문종합시장 B동 4층 약 3,140㎡(980여 평) 규모로 30여개 사가 입주를 시작했다. 창업기업 독립형 보육공간 30실, 스튜디오 2개, 쇼룸, 다수의 회의실, 휴게 공간, 라운지 등을 갖췄다. 패션창업허브는 패션브랜드 기업 외에 ‘혁신스타트업’ 부문을 발굴, 입주한 스타트 기업은 제조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혁신성을 가진 7년 미만 기업들이다. 서울시는 기업간 상호 융합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의 70%는 패션브랜드이며 30%는 혁신성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창업뜰에서는 협업(Co-Work) 경진대회 및 벤처 캐피탈(VC)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장을 할 수 있는 ‘전환의 시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최종 선정된 혁신스타트 A기업 대표는 “대부분의 입주사들은 투자유치와 협업하는 팀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면서 “단순 인큐베이팅보다 경쟁력을 갖는 지원시스템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B사의 대표는 “쾌적하고 창업에 대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공간에 입주하게 돼 기쁘고 같은 스타트업 입장의 다양한 입주업체들과 협업 또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서울패션허브 선도사업은 패션아카데미, 디지털팩토리 운영으로 이어진다. 패션아카데미는 1,728㎡규모로 DDP패션몰 5층에 자리 잡는다. 패션관련 예비창업기업의 지원공간으로 컨퍼런스 룸, 소강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한창 오픈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팩토리는 DDP패션몰 4층에 1,369㎡ 규모로 3D샘플 작업실, 자동재단실, 패턴캐드실, 메이커 스튜디오, 원단 창고, 디지털샘플 리뷰 라운지 등이 있으며 현재 일부 운영 중이다. 관계사들은 서울과 동대문의 패션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서울’을 향한 혁신적 스타트업 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