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실업, 다목적 ‘아이디어 모자’ 개발

2001-01-17     한국섬유신문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다목적 아이디어 모자(Team Cap)가 나왔다. 이 모자는 일반 모자와 모양은 같지만 모자챙 밑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슬라이드가 부착돼 있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개의 둥근 반원 모양의 슬라이드는 한쪽 끝이 모자챙 밑에 고정돼 있지만 나머지 한쪽은 자유자재로 탈착이 가능해 때로는 앞으로 또는 옆으로도 모양을 낼 수 있 다. 이 모자를 고안한 사람은 원단 수출 업체인 장안물산의 전두근 사장. 전사장은 야구 경기 관람을 갔을때 관람 객에게 나누어주는 햇볕 가리개용 모자는 챙이 넓어 늘 착용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휴대하기도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직접적 계기는 얼마전 바람에 날리지 않는 모자를 개발 해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보고 나서부터. 아직까지는 모자챙 밑에 부착돼 있는 슬라이드의 디자인 개선 및 원가 비중을 낮추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이전에 개발된 아이디어 모자보다 실용성이 크고 원리 또한 단순해 상 용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사장은 『최대 모자 수출 업체인 다다 실업과 상담을 끝냈으며 앞으로 영안 모자 및 바람에 날리지 않는 모 자 특허권을 소유한 무진 어패럴 등과의 상담이 남아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사장은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햇볕 가리개용 모자외 에 기존의 면 트윌직물을 대체할 독특한 폴리 소재의 모자용 원단도 개발한 상태라서 다양한 응용 제품이 나 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