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시나리오 2022-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 출간
김광석·김상윤·박정호·이재호 경제 멘토 4인
2022-06-02 정정숙 기자
“긴 터널 끝에는 어떤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까. 보복 소비 어디서 터지나. 기존금리 정말 오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가상화폐 연관성 있나….”이 같은 질문에 김광석·김상윤·박정호·이재호 경제 멘토 4인이 나섰다.
코로나 이후, 경제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경제 분야 대표 전망서 ‘미래 시나리오 2022-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가 출간됐다. 미래 시나리오 2022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상윤 중앙대교수(‘디지털 융합 멘토’), 박정호 명지대 교수(‘교양 경제 강의 끝판왕’),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한국 미래 모빌리티 선도자) 등 각 분야 최고의 경제 멘토 4인이 뜻을 합쳐 집필한 책이다.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올해 최고의 경제 전망서‘로 자신있게 내놓은 책이다.
저자 4인은 “2020년에는 팬데믹 경제 충격이 있었고,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2021년에는 백신이 보급되고, 바이든 리더십이 등장하며, 각국의 인프라 정책을 중심으로 한 광폭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가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각 경제 주체들에게는 2022년 세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거대한 질의가 주어졌다”며 “이 책을 통해 그 질의에 답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매 챕터 별면으로 ‘DEBATE’(토론) 부분을 구성했다. 저자들이 각 분야 상황과 글로벌 보고서를 정밀 분석해 본문을 쓰고 이를 바탕으로 4인 각자 의견을 치고받으며 토론한 현장을 담아냈다. 경제파트는 김광석 실장, 기술 파트는 이재호 연구소장, 산업은 김상윤 교수, 정책파트는 박정호 교수가 산업 정책 분야별 이슈를 소개한다.
본문 경제 파트에서 김광석 저자는 “2022, 회귀의 시간이 온다(point of turning back)”고 강조한다. 그는 “2020년 세계 경제는 회귀점(point of turning back)에 비유될 법하다.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저효과base effect에 따른 반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2022년은 기저효과 요인이 점차 사라지면서 정상적인 경제 환경으로 점차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IMF가 2021년 1월에 발표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5.5%, 4.2%였는데, 최근 4월 발표한 수정 전망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0.5%p, 0.2%p 상향 조정했다.
저자는 본문에서 “대면 서비스 업종의 경우, 1년 이상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업을 접거나 축소한 곳이 많다”며 “종식 시점에 대면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 보복적 소비가 폭증할 거란 전망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면 서비스업은 완전히 사라질 순 없다. 아마 해당 시장은 남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자가 살아남는 방식의 독과점 구조로 개편될 거라 본다”고 분석했다.
저자 김광석은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경제연구실장 및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실물경제 분석과 경제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IGM세계경영연구원의 특임교수 등으로 경제학을 강의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 등을 통해 대중 앞에 다가서고 있다.
저자 김상윤은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 이화여대 과학기술경영 겸임교수다. 가혁신성장동력 기획위원, 국가과학기술기본계획 미래성장동력 분과위원, 세계경제포럼(WEF)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위원 등 다수의 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자 박정호는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혁신클러스터학회 학술위원장, 남북경협 한동해포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저자 이재호는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과 미래사업실 이사를 맡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조정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