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업계‘브랜드 확산’ 경쟁

2001-01-13     한국섬유신문
새해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성복업계는 올해 매출목표를 평균10%이상 확대하면 서 전격적인 브랜드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활성화에 힘입어 목표치 를 150% 상회한 매출기록의 브랜드가 다수 보이면서 새천년 경기전망에 따라 전반적으로 유통망확산및 효율 증대로 매출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체제 속에서 경영정상화를 도모했던 여성복대형사들은 브랜드안정화로 올해 점진 적인 매출확대를 모색한다. 나산의 경우 금액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40% 대폭 확대 하는가 하면 신원은 전년대비 10%를 상회한 1800억원 을 매출목표로 설정하면서 이익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올들어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돌입한 대현은 효율에 근 거한 유통망 정비로 확대보다 브랜드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블루페페」의 경우 효율성 차원서 15%의 신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여성복중견사들도 매장당 효율극대화와 브랜드이미지제 고를 통한 매출신장을 기대, 「오브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냔해보다 15%상향한 36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한섬은 전체적으로 10-20% 매출확대를 도모한다. 한섬은 「타인」, 「마인」, 「시스템」브랜드들은 이미 지관리상 유통망확대를 절대 지양, 효율관리에 주력하 며 「SJ」의 시장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데코는 「데코」의 브랜드 리프레쉬를 지속 해나가는 한편 「텔레그라프」, 「아나카프리」의 매장수 확대를 통해 각각 300억원과 350억원을 올해 매출목표로 확 정, 「텔레그라프」는 브랜드사상 최대로 전년대비 50%의 신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외 지난해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엘라스틱」「린」등도 올해 유통망을 5개 내외 추가하고 확실한 브랜드이미지 구축으로 매출신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강추위가 지속되고 매출신장이 둔화, 겨울상 품의 구매욕 저하와 봄신상품의 출고가 늦어짐에 따라 관련업계는 당초 목표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또한 3월부터 본격적인 총선 분위기가 경기에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속되는 추위로 봄상품 판매일 수가 감소될 것을 우려, 봄상품 판매활성화를 위한 대 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