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키즈 샌들 선점 경쟁
실용성·발끝 엣지 강조
2022-06-07 정정숙 기자
패션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동 샌들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실용성과 함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동 샌들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호캉스나 실내 공간에서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MLB(엠엘비)키즈’는 여름 시즌을 맞아 패션 샌들을 내놨다. 미니멀한 스트랩의 초경량 샌들 ‘플레이 샌들’은 밝고 경쾌한 컬러와 반짝이는 소재의 디테일이 믹스된 디자인으로 스트랩이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돼 편인하고 견고하다. 벨크로 스트랩과 고무밴드 소재로 된 뒤축을 적용해 아이들이 신고 벗기 좋다.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귀여운 샌들로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청키 샌들은 빅볼청키의 패션성을 강조했다. 발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줘 활동할 때도 발이 편하다. 3중 벨클로 스트랩으로 발볼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3cm 키높이 효과의 아웃솔로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했다. MLB키즈 히트아이템 메가로고 반팔세트와 함께 매치하면 돋보이는 여름철 패션이 완성된다.
‘뉴발란스 키즈’는 범퍼카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BMP샌들 판매에 주력한다. BMP샌들은 앞코가 덮인 디자인으로 발가락을 보호하는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벨크로가 있어 발볼이 넒은 아이들에게 실용적이다. 앞 벨크로에는 숨겨진 안전밴드를 넣어 벨크로가 떨어졌을 때도 발가락이 밖으로 나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잡아준다.
‘크록스’는 그래픽이 돋보이는 펀랩 샌들로 아이들 취향을 저격에 나섰다. 펀랩 샌들은 디즈니 주인공을 라이선싱한 디자인 신발이다. 101 마리 달마시안부터 디즈니 프린세스, 겨울왕국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주인공들을 슈즈에 담았다. 크로슬라이트 폼을 적용해 오래 신발을 신어도 발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