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투자 기업체들 무관세적용 ‘별볼일’
2001-01-13 한국섬유신문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북 투자는 주로 시장 선점을 목적
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가 지난달 남북경협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는 북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북한
의 저렴한 인건비 활용 33.3%, 무관세 적용 9.5%, 북한
제품의 시장성 9.5% 등의 순으로 대북 투자 목적을 밝
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더라
도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 비교해 큰 가격 경쟁
력 우위 요소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