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마스크는 흰색만? 핑크 베이지도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국내 최초 컬러 부직포 개발
2022-06-08 정기창 기자
KF 마스크는 간혹 검정색도 있지만 천편일률적으로 흰색이었다. 관행적으로 써왔을 뿐 흰색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길거리에서 보는 형형색색의 컬러 마스크는 부직포가 아닌 천 마스크들이다. 이제 앞으로는 부직포 소재로 만든 핑크, 베이지색 마스크도 볼 수 있게 됐다.
도레이첨단소재(사장 전해상)는 국내 최초로 보건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컬러 부직포는 KF94, 80 및 비말차단 마스크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다양한 색상의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인체에 무해한 색소를 사용해 안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강화된 안전기준도 통과했다.
그렇다면 보건 마스크는 왜 대부분 흰색이었을까? 이에 대해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별도의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부직포 자체가 흰색이다 보니 별도의 첨가물 없이 흰색상을 그대로 사용해 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그동안 흰색, 검은색 등 무채색 위주에서 여러 색상으로 마스크 선택지가 넓어짐에 따라 소비자 개성과 패션에 맞게 연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노란색, 아이보리, 그린 계열 등 보다 다채로운 컬러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