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섬유 업계 직거래선 개척 활발
2001-01-13 한국섬유신문
국내 섬유패션업계가 직거래 바이어 발굴을 위해서는
꾸준한 해외전시회 출전으로 자사의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업계 혹은 직물업계가 직
접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전시회에 잇따라 출전하고
있으나 처음 한 두 번에 머무르고 있어 출품사의 신뢰
도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두 번 정도 출품한 회사가 단시일 내 특별한 호
기가 없는 경우 “효과가 없다”“우리회사와 맞지를
않는다”고 단정하고 다른 페어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
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전시회 관계자는
“독일 등 주요선진국 시장은 장기간에 걸친 회사이미
지를 보여 줘야하는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바이어들
이다”며“국내 업체들은 한 두 번에 지나지 않는 단기
간에 어떠한 효과를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
다”고 토로했다.
최근 국내 업계는 관련 시나 단체에서 적극적인 마인드
로 중소섬유패션업체의 해외 페어 참가를 위한 출품료
지원을 하고 있어 적은 경비로 해외전시회에 출전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업계의 이같은 속전 속결씩 해외전시회 참
가는 여러 가지 단점만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라며 해외전시회 출품에 신중과 인내를 가지라고 권하
고 있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