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플(45)] 이치서울(ICHI SEOUL) - 한국적 미학·서울 감성의 조우
2022-06-11 나지현 기자
한국적인 먹거리의 청을 이용해 다양한 음료를 소개하는 신사동 카페 이치서울은 진하게 내린 커피에 홍시, 참외, 오미자 등 수제 청을 곁들여 제공한다.
꾸덕한 식감의 찐한 아이스크림도 직접 만든다. 설탕이나 꿀에 재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청(淸)의 정성과 느림의 미학을 디저트 메뉴에 담았다.
오방색 모티브의 커스타드 크림을 찍어먹는 바삭한 팬케이크는 달달한 팥고물이 씹혀 별미다. 찐한 쑥향이 나는 아이스크림 라떼와 조화롭다. 말차딸리라떼는 달달하다가 쌉쌀해 새롭다.
카페 내부는 곡선과 직선이 교차되는 인테리어가 특별하다. 동양적인 미를 한층 살리면서도 직선은 가장 서울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