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울마크 프라이즈, 영국 신예 ‘매티 보반’ 우승

칼 라거펠트 어워드 동시 석권

2022-06-15     정기창 기자
영국에서 화려하게 주목받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 매티 보반이 2021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자로 결정됐다. 매티 보반은 칼 라거펠트 어워드도 동시에 수상해 한명의 디자이너가 2개의 상을 수상한 두번째 기록을 남겼다. 심사위원인 카린 로리펠드는 “그는 순수함 그 자체이고 젊은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존 갈리아노를 떠올리게 한다”고 극찬했다.
영국의
메티 보반은 여행과 도피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했다. 요크에 기반을 둔 보반은 현지의 제조업체, 공예가, 장인들과 협력하고 버려진 재고 원단을 사용해 새로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그가 완성한 인타르시아 니트 의류는 마치 극심한 강품에 날아간 것처럼 보이며 TV화면의 캐릭터처럼 유령 인물을 흑백으로 묘사했다.  올해 울마크 프라이즈는 ‘Less is More’를 주제로 지속가능성, 공급망 연결, 미래형 디자인, 책임감 있는 패션에서 친환경적인 메리노 울의 역할을 조명했다. 결승에는 매티 보반을 비롯 카사블랑카(프랑스) 케네스 이제이(나이지리아) 등 6명이 진출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울마크 공급망 어워드는 중국의 난샨 그룹에게 돌아갔다. 난샨 그룹은 수년간 울마크 결승 진출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디자이너들의 비전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22 울마크 프라이즈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