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래 수소경제 시대 주도권 잡는다
린데코리아와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MOU 효성중공업, 액화수소 설비에 1조 투자
■플랜트 건설 및 충전인프라 확보
효성과 린데의 생산 합작법인인 렌데수소에너지㈜는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2023년 5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t까지 늘린다.
■기술 국산화 및 CO2 배출 저감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2024년까지 린데의 ‘크라이오펌프 테크놀로지(Cryo Pump Technology)’를 적용한 액화수소 충전 기술 및 설비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2025년까지 R&D 투자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효성·린데·울산, 수소충전소 구축 협력
이날 행사에서 효성과 린데는 울산시와 대형 상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효성은 현재 전국 18곳에 수소충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 생산량을 연산 2만4000t까지 늘리기로 하는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린데는 수소 생산, 프로세싱, 저장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세계 최대의 액화수소 생산 용량 및 운송시스템을 보유하고 세계 최초로 고순도 수소 지하 저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00개에 가까운 수소연료 충전소와 80개의 수소전기 분해 공장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