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대표 김익환·조희선)이 제품 전 과정에 지속가능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의류 기획 및 생산을 확대한다. 한세실업은 스페인의 디자인 오피스 ‘해피푼트(Happy Punt)’, 섬유 생산기업 ‘리커버 텍스타일 시스템(Recover Textile System)’과 앤투앤(End-to 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앤투앤 솔루션은 바이어들이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 기술 및 샘플링을 공급하며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돕는 프로세스다. 해피푼트는 자라, 프라이마크(PRIMARK), H&M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제품 전 과정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리커버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고품질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세실업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의류 생산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서울과 바르셀로나, 뉴욕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자체 제품 생산 공장 및 디자인 시설을 이용해 신속하게 샘플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들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올 가을 대규모 생산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며 2022년 봄까지 글로벌 유수의 브랜드들과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조희선 한세실업 대표는 “한세실업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환경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10% FOR GOOD’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의류 생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