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AI 기업 옴니어스(대표 전재영)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옴니어스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2015년에 설립된 옴니어스는 이커머스, 패션 리테일 기업에게 이미지 인식 기반 상품 속성 자동 태깅 AI, 유사 상품 추천 AI, 이미지 검색 AI, 트렌드 분석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여개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와 700여 개 개인 사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디, GS SHOP, 롯데온, 현대백화점, LF, 이랜드, 소녀나라 등이 있다. 작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 기술 사업 일환인 ‘패션 소상공인을 위한 수요 예측 및 판로 확보 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옴니어스는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리테일, 세탁, 가전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패션 AI’ 기술 고도화·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옴니어스는 현재 110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추가 투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패션 소비패턴 변화를 선도하며 패션 AI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추후 글로벌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