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거품 뺀 구스이불, 11만장 판매한 헬렌스타인

경력단절여성, 구직난 겪는 청년 일자리 창출

2022-07-09     김임순 기자
일산 풍산역 인근에 위치한 ‘헬렌스타인’은 리빙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 트렌디한 침구들을 룸으로 구성시켜낸 공간들이 멋스럽다. 여행을 테마로, 전체 인테리어를 마감했다는 숍 매니저. 건물 4층에 위치한 이곳 매장에는 자연 향기를 맡으며 차도 한 잔 들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된 제품들은 잔잔한 꽃들이 널려져 있거나 단색으로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차렵이거나 구스이불이다. 눈요기로도 호사스러운 침실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100수에 가까운 얇은 면소재로 만든 이불은 잔잔한 광택감에서, 가격은 높을 거라는 예감을 깨고 10만 원대 미만이라는 것에 놀란다.  리디아알앤씨(대표 임미숙)의 ‘헬렌스타인’은 2002년 프리미엄 침구 전문기업을 모토로 설립했다. 임미숙 대표는 단순 판매가 아닌 만들고 판매하고 구매하는 모든 이가 만족하는 것을 목표했다. 매년 새로운 비전을 만들며 발전시킨다. 2005년 마이크로 화이버다운필 베개, 2006년 커버와 속통을 나눠 쓰는 침구, 2009년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 런칭, 2013년 토퍼를 처음 탄생시키면서 부상하고 있다.
구스이불은 백화점에서 비싼 돈을 지불해야만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났다.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본질에 집중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사용토록 하자’는 취지다. 헬렌스타인은 런칭 후 누적판매량만 11만4134개(에베레스트산 28개 높이)를 기록 중이다. 단기간 이익을 위해 제품의 원가를 깎는 생산이 아닌 공장과의 오랜 신뢰 속에 최적의 컨디션에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환경을 만든다.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만족하고 즐거워야 한다. 경력단절여성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도 채용하며, 지금은 전 직원의 10%가 육아휴직 중인 여성친화기업이다. 매월 1회 전 직원 북세미나 외 내부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도입, 대내외경쟁력 향상, 수평적 조직문화 추구, 탄력근무제를 채택하고 있다. 리디아알앤씨는 헬렌스타인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좋은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 헬렌스타인은 이들을 위한 안락함은 잠을, 하루를, 삶의 소중한 순간을 포옹하며 기억하게 만든다.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다.


임미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