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무역 직물수출 본격화
2001-01-10 한국섬유신문
원사수출전문업체인 럭키무역(대표 최규운)이 사업다각
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6년간 터키, 루마니아 등 동유럽과 미국 등
에 폴리필라멘트사, 스테이플사, 나일론, 스판원사를 수
출해왔는데 최근 고부가가치 직물수요가 증가하면서 바
이어들이 요구가 높아, 직물수출사업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스판니트와 새로운 터치의 소모원
단. 번아웃제품 및 투습방수원단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할 방침이다.
특히 원사구입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을 앞세워
저가로 시장확대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급 및 기
능성제품으로 고가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그 동안 원사판매라인을 유지할 수 있
었던 것은 동구권에 현지인을 고용, 철저한 현지정보를
바탕으로 우수한 바이어들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
했다.
이같은 바이어 확보를 바탕으로 화섬대기업들이 꺼리는
동구권시장개척에 성공, 연간 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사장은 “원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매출증대를
꾀하고 신규바이어발굴을 통해 직물시장을 늘려나갈 것
이며 장기적 계획으로 직물 및 니트생산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국내 화섬메이커가 직접 바이어를 만나는 것
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 즉 수출대행사를 통하
면 신용위험을 줄일 수 있고 수출대행사는 2∼3%의 가
격을 더 받으므로 그만큼 국내에 외화가 많이 유입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 회사는 직물사업에 나서면서 동종업체와 비
슷한 가격을 받는 것보다는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수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