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윔블던서 F로고 향연 펼쳐져

후원 선수 우승자·준우승으로 겹경사

2022-07-19     정정숙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공식 후원 중인 여자 테니스 애슐리 바티(호주),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2021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선수는 휠라 공식 후원 선수다. 결승전 내내 코트 위에서 휠라 F로고가 물결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애슐리 바티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접전 끝에 애슐리 바티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애슐리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상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휠라는 공식 후원 중인 애슐리 바티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선전으로 ‘테니스 명가’로서의 위엄을 다시금 떨치게 됐다. 대회 내내 후원 선수 활약이 전세계로 보도되면서 후원사인 휠라와 휠라 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여자 단식 우승자 애슐리 바티 경기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슐리 바티는 휠라가 선보인 ‘트레일 블레이저(Trailblazer) 컬렉션’의 테니스 옷을 입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 트레일 블레이저 컬렉션은 1970~80년대 호주 출신 코트 여제이자 전(前)휠라 후원 선수였던 ‘이본 굴라공’의 1971년 윔블던 첫 우승 50주년을 기념해 당시 굴라공의 경기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한정판이다.  휠라는 오랜 시간 테니스 선수들을 후원했다. 테니스는 110년 휠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포츠 종목으로 꼽힌다. 1970년대 윔블던 5회 연속 우승 신화의 주인공 비외른 보리(스웨덴)에게 컬러풀한 휠라 의류를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 효시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2년 은퇴한 테니스 여제 킴 클리스터가 세운 역사적인 순간에도 세계 곳곳의 테니스 선수을 후원하며 테니스를 브랜드 대표 종목으로 육성해왔다.  휠라는 현재 애슐리 바티(1위)외 소피아 케닌(4위, 미국),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 등 여자 단식 탑 랭커와 디에고 슈와르츠만(12위, 아르헨티나) 등 남자단식 선수들도 후원 중이다. 국내에서도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 후원을 비롯해 테니스 종목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