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간대비 34% 올랐다. 5, 6월 거래액은 평균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W컨셉측은 “이번 실적은 다양한 카테고리 브랜드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스포츠, 캐주얼, 럭셔리 등 신규 주력 카테고리가 95% 급성장했다. 뷰티와 라이프 부문도 54% 상승했다. MZ세대가 열광한 ‘더오픈 프로덕트’와 ‘그로브’를 비롯한 나이키와 협업 등 새로운 영역 확장이 주효했다.
W컨셉은 신규 입점 확대도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입점 브랜드수는 6월말 기준 지난해보다 35% 증가해 총 8300개를 돌파했다. 올상반기 신규 입점한 브랜드 수만 1500여개로 전년동기간보다 2배 늘었다.
W컨셉은 관계자는 “경쟁 플랫폼 대비 탄탄한 2030 여성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고 구매력과 관여도가 높아 신규 입점 브랜드 유입이 많았다. 객단가는 올 상반기 평균 20만원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W컨셉은 상반기 구매자수가 32% 올랐고 재구매율은 4%포인트 상승했다. 안드로이드 기준 앱 평점이 4.6점으로 대폭 개선됐다. UA(User Acquisition·유저 유입) 캠페인 효과로 신규 고객 유입도 대폭 늘었다. 신규 가입 회원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4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