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능소재 사용하는 칸디아니데님, 국내 직진출

브랜드 헤리티지 강조…오가닉 대마 린넨 등 친환경 소재

2022-07-30     김임순 기자
알렉스장
고가로 비스포크 데님제품에 활용되는 칸디아니 데님이 한국에 상륙, 본격 전개에 나섰다. 이스코코리아 지사장을 거친 알렉스장 대표가 ‘칸디아니데님(Candiani DENIM)’ 한국 지사장을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장 대표는 이탈리아 유명 부자재 업체 카디카(Cadica) 지사장에 이은 활발한 행보로 주목받는다. 프리미엄이자 고가 데님원단으로 알려진 ‘칸디아니데님’은 국내 실정에 맞는 가격 제안과 제품 소개를 위해 지난 5월 컬렉션 행사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블루제이드’를 런칭 하는 등 수년간 데님 업계에 종사하며, 데님 문화에 대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칸디아니데님’은 밀라노 북서쪽 국립공원에 위치한 것이 증명이라도 하듯 고급브랜드로 ‘프리미엄’ ‘친환경’이 대명사라고 밝히는 알렉스 장 대표. 그의 쇼룸에는 수 십 가지의 원단과 데님 아이템 샘플들을 전시하고 있다. 올 한 해 거래 브랜드 수 30개에 연말까지 총 30억 원을 매출목표로 책정했다. ‘칸디아니데님’은 1938년 시작해 4대째다. 생산량은 연간 5000만 미터에 달한다. 브랜드 ‘덴햄(Denham)’ ‘클로즈드(Closed)’ ‘APC’ ‘아크네스튜디오’ 등과 협업하고 국내 패션대기업 브랜드를 비롯해 디자이너와 브랜드 ‘솔리드옴므’ ‘프로드셔츠’ ‘모드나인’ 등과 상담하며 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올 9월에 열릴 프리미엄 컬렉션 개최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알렉스장 지사장은 “‘칸디아니데님’은 밀라노의 생산 공장 자체가 국립공원 안에 있고 원단의 90%가 오가닉 친환경을 추구해왔다. 향후 글로벌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국내 시장에서 칸디아니데님은 컨버터 혹은 일부 전문직 종사자 들이 소량 주문하거나 현지 구매로 한국시장에 소개됐으나, 직 진출을 통해 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로 시장 확장성을 기대했다. 현지의 Candiani 공장은 첨단 기술로 Re-duce, Re-use, Recycle 원칙이다. 독특한 디자인 구성은 360도 친환경 접근 방식이다. 화학물질과 배출물을 제거하고 물과 에너지 낭비 없이 최대한 재사용 재활용 되도록 한다. 주변지역은 중요한 섬유유산을 보유한 이태리의 가장 발전된 제조지역 중 한곳이다.   Candiani 데님 중 일부는 100% 유기농 면과 린넨을 사용한다. CO2를 흡수하고 100% 생분해시키는, 폐기물이 없는 대마와 린넨을 사용한다. 대마는 가장 강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천연 섬유 중 하나다. 텐셀과 마이크로 모달, 면과도 혼합해 촉감과 미적, 친환경적인 요소를 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