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파트너스, 연내까지 600억원 규모로 투자 확대

피투자사 기업가치 1조원 이상

2022-08-03     정정숙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무신사 파트너스’는 중소 브랜드와 스타트업에 140억원을 더 투자해 연내 총 600억원까지 투자 확대에 나선다. 지금까지 안다르, 커버낫 등 50여 중소 브랜드 및 스타트업에 460억원 규모 투자를 했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투자 규모와 경쟁력을 강화해 패션 기업과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피투자사 기업가치는 1조162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 초기와 비교해 기업별로 평균 93% 이상 성장한 결과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국내 패션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무신사가 2018년 설립한 벤처 투자 캐피탈이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쿠어’는 무신사 파트너스로부터 내부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투자 집행 이후 현재까지 내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재무 및 회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쿠어 관계자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다 보니 경영 및 회계 인프라 구축에 신경을 못쓰고 있었다. 현재 무신사 파트너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앞으로 캐주얼, 스포츠, 여성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패션 테크 기업까지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 업계 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신사 파트너스 역할이다”며 “스포츠, 캐주얼 등 무신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물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혁신을 만드는 패션 IT 기업에 적극 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무신사 합작조합 1호, M&F 패션펀드, AP&M 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총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