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무릎보호 기능 높은 아웃도어용 레깅스 개발 

카이스트와 산학협력

2022-08-03     정정숙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카이스트 박형순 교수팀과 함께 산학협력을 통해 아웃도어용 기능성 레깅스 개발에 성공했다. 9월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사전 펀딩에 나설 계획이다.
아웃도어
박형순 교수는 재활치료를 위한 로봇공학과 신경재활치료 공학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카이스트 박형순 교수팀은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 중 부상방지에 효과적인 레깅스를 제작, 검증해 성능을 확인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SS시즌부터 아웃도어용 레깅스를 선보였다. 보강재를 넣은 아웃도어용 레깅스는 운동 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류를 출시했다. 산학협력한 박형순 교수팀은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 및 가장자리에 테이핑 디테일을 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는 동작을 할 때 무릎 손상이 최소화되는지 등 무릎보호 기능에 집중해 연구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박 교수팀 제안에 따라 레깅스를 제작, 테이핑 디테일을 봉제선이 없는 웰딩기법으로 만들어 고객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테이핑 디테일은 근육을 보조해 주고 근피로도 경감과 혈류량 증대 효과 및 부상 예방 효과를 높여줬다.  코오롱스포츠 박성철 브랜드 매니저는 “등산을 할 때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 이번에 개발한 레깅스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의 근육을 보조해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