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의 양궁 활, 제작에만 1주일…1일 이내로 앞당긴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ㆍ윈앤윈 CFRP복합재 활용한 성형장비 개발

2022-08-04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이 국내 양궁 활 메이커인 ㈜윈앤윈과 ㈜하이인텍,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CFRP 복합재를 활용한 고품질 양궁 활 대량생산 전용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윈앤윈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금메달리스트 김제덕과 안산 선수가 사용하는 국산 양궁 활 제작 회사인 것이 알려지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윈앤윈의 양궁 활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제작 기간이 일주일 이상 소요되고 생산성이 떨어져 고품질 양궁 활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도 압력을 균일하게 제어하는 성형 장비를 개발해 활 생산 공정을 1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1990년대까지 양궁 활 시장은 외국 업체의 독무대였다. 이들 업체는 신제품 활을 자국 선수들에만 제공해 우리 선수들 체형에 맞는 경쟁력 있는 국산 활 개발이 절실하던 때였다.

이후 삼익스포츠가 양궁 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2015년 파산하고 지금은 1980년대 중반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설립한 윈앤윈이 국가대표 양궁 활을 제작ㆍ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