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홀딩스는 지난달 26일까지 결산한 1분기(4월~6월) 실적발표에서 총매출이 전년비 178% 성장한 12억 5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손실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명품브랜드에 해당하는 베르사체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3개 브랜드가 그룹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리홀딩스 측은 3개 명품브랜드 이커머스 판매 증대와 카테고리 확장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억 5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익률은 20.6%에 달했다.
베르사체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58%, 178%, 184% 성장한 매출을 달성했다. 베르사체는 총 매출 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액세서리 군을 10억 달러로 확장했고, 입점 매장을 늘려 신발 매출이 전년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커머스 매출은 세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미추는 매출 142만 달러를 달성했다. 브랜드매출의 30%까지 액세서리 군을 확대했고, 새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이커머스 매출을 약 세 배 증가시켰다.
마이클 코어스는 총 매출 871만 달러로 가장 높은 브랜드 매출을 기록했다. 시그니처 상품 매출성장에 집중해 전체 사업의 절반을 시그니처 제품군에 투자했고, 남성전용 제품과 스마트워치 MKGO 규모를 각각 500만 달러까지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