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그룹, 글로벌 명품수요 힘입어 상반기매출 56% 증가
패션&레더 사업부문 영업이익 전년비 3배 늘어
■ 와인ㆍ스피릿, 중국 수요 폭발
영업이익은 2019년 동기에 비해 20%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 판매량 증가가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와인과 스피릿 최대 수요국인 중국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었다. 미국 수요는 비슷하게 유지됐다. LVMH는 아르망 드 브리냑 샴페인 자본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 패션&레더, 19년 대비 74% 증가
패션과 레더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해도 74%나 늘었다. 루이비통은 장인 정신으로 만든 뛰어난 제품과 아이코닉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로 대기자 명단이 넘치고 있다. 디올은 모든 제품군이 전세계에서 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향수ㆍ화장품, 온라인 매출 호조
향수와 화장품 사업 부문은 온라인 매출 증가가 해외 여행 감소와 영업점 폐쇄 연장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올 퍼퓸은 작년 말 시작된 회복세를 이어 강력한 성장을 이어갔다.
■ 시계ㆍ쥬얼리, 티파니 인수 효과 극대화
시계, 쥬얼리 사업부문은 글로벌 명품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업이익은 2019년과 비교해 무려 122%나 증가했다. 티파니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파니는 아이코닉 라인에 집중하고 남성용 약혼 반지인 찰스 티파니 세팅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 셀렉샵, 면세부분 부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82%나 감소했다. 세포라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 영업점 폐쇄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받았으나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DFS(면세)는 해외 여행 감소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 23일 진행된 라 사마리텐 백화점 리모델링 재오픈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