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무역 舊소련 안디작에 제2공장 건설
2001-01-06 한국섬유신문
원면전문 공급업체 신동무역(대표 김윤식)이 최근 니트
제품 수출로 활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구 소련 CIS지
역 안디잔에 제2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세확장에 나서
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생산이 전무한 원면을 세계 각처에서 수집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면 방적 업체에 공급해온 신동무역은 지
난해 오랜 동안의 현지교류에서 얻은 노하우와 격려에
힘입어 구소련 CIS 지역에서 자체공장을 설립, 성공적
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더욱이 한국기술력으로 완성한 니트 제품 ‘OPS’브
랜드가 현지 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인기를 얻고 있
어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사실 완제품 전문회사가 아니어서 운영에 어려움을
우려했으나 국내 기술자의 효율적인 관리와 현지인 들
의 도움으로 최상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이를 기
화로 지난해에는 현지에서 열리는 제품 전시회에 출품
호평을 받았다”고 김 사장은 강조한다.
이에 힘입어 신동은 최근 안디작에 편직기 50대와 염색
등 가공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장을 마련 시설 보완에
나섰다. 안디작의 공장이 본격가동 되면 현지에서 미국
유럽지역에 직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특히 CIS지역은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넌 쿼터 지
역이어서 얼마든지 해외공급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
다. 또한 김 사장은 안디작 공장은 국내 공장이 없는
상사 혹은 전문 수출업체의 협력업체로도 이용할 수 있
는 길을 터놓고 있다.
“안디작 편직 공장은 상당히 넓은 규모에 최신 기종의
기계를 설치할 것”임을 강조하고 “우리 나라에서 생
산력이 부족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생산토록 해 국내
니트전문업체와도 적극적인 상담을 확대시켜 안정적인
수출확대를 꾀해나갈 계획이다”며 수출확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오는 5-6월경 완공되는 신동무역의 안디작 편직 공장
은 주위의 풍부한 원면 생산지와 연계된 면사 공급지
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니팅얀 카드사 코마사 등은 우
수한 품질과 저렴한 공급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 된다.
올해는 신동이 우즈베크에 진출한지 10년이 되는 뜻깊
은 해로 안디작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이 지역에서 메
이딩 코리아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재고시킬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한편 신동무역은 올 한해 우즈베크에서의 수출기지화를
1차 사업 목표로 스틸벤드사업의 안정화를 기하고, 우
즈베크의 의료기술인 세라믹 원적외선 기계를 이용 건
강기계를 세계시장에 공급할 것을 지속추진하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