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플러스 사이즈 비올레타 라인 통합
포용성 가치 강화
2022-08-25 이서연 기자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가 2014년 런칭한 플러스 사이즈 라인 비올레타(Violeta)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비올레타 라인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망고 비올레타는 54사이즈까지 있었고 이외의 망고 컬렉션 라인은 32~46사이즈만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망고는 포용성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망고는 8월 둘째주부터, 최대 54사이즈와 4XL사이즈 모델까지로 모든 일반 여성 컬렉션 라인을 확대했다. 또한, 32사이즈(XXS)와 46사이즈(XXL)를 추가함으로써 기존 여성 컬렉션 디자인의 사이즈 범위도 넓혔다. 망고는 더 많은 고객들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패션 정보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패션유나이티드(Fashion United)는 이번 통합이 망고의 플러스 사이즈 사업 증진을 도울 것으로 분석했다. 망고는 서브 브랜드인 비올레타 같은 형태일 때 보다 망고 메인 브랜드를 통해 유통될 때 플러스 사이즈 라인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비올레타 라인에서만 팔던 옷들은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구매량이 늘고 일반 컬렉션 라인으로 통합됐기 때문이다. 여성복 디자인 팀이 비올레타 라인 패턴 메이커들도 영입해 큰 옷에 필요한 기술도 적용한다. 기존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도시들에 있는 70여개 비올레타 라인이 운영된 모든 망고 여성 의류 매장은 54사이즈까지 계속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