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단체장 새천년 축사
2001-01-06 한국섬유신문
서 민 석
친애하는 섬유인 여러분!!
인류역사에 있어 가장변화가 심했던 한 세기가 가고 우
리는 또 다른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천년
첫날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IMF라는 국가적 경제의 어
려움 속에서도 세계 제 4위의 섬유수출의 강대국이 되
었고 섬유류 전체 수출은 전년 보다 4.3%증가한 177.6
억 달러로 추산되며, 지난해도 150억 달러의 무역흑자
를 기록 국내 전체 무역 흑자 액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임을 입증하고 있습
니다.
지금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으
며 21C 정보화 시대의 도래로 공간(사이버) 시간 속도
의 개념이 변하는 등 세계 경제 질서가 국가주의에서
지역주의로 블록경제에서 글로벌 경제로 변하고 있는
지금 한국의 섬유산업이 세계 섬유수출국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및 패션디자인
개발과 세계 무역 질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이
라고 봅니다.
고부가가치의 첨단 신소재의 개발은 섬유 후발국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적 공급과잉을 해결하는 동시에
계속적인 수출증대 및 수익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또한
패션산업에 있어서 수출력 생산설비 한국특유의 예술적
감각으로 환경 친화적 기술개발에 의한 패션디자인 상
품개발 등 고부가 창출산업으로의 전략화를 통한 21세
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속의 한국
섬유산업의 입지와 “MADE IN KOREA”의 이미지
확보를 위해서 국제적인 FORUM 및 콜렉션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WTO가 요구하는 무역질서의 주도
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섬유인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깃 들기를 바라
며 한국 섬유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경 세 호 <중소면방조합 이사장>
새 천년이 밝았습니다.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
기를 여는 동시에 새 천년을 시작하는 해의 문턱에서
모든 섬유 인들의 행운과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인력과 설비개체 퀼리티 안정을 통한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세계가
안방 문 앞에 와있습니다. 국내에서의 경쟁력만으로는
사업성장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비를
보강해야하며 자동화를 위한 시설 개체에 매진 해 나가
야 할 것으로 봅니다. 설비와 사람 기술로 집약되는
3M을 통해 생산적인 경영기술이 하나의 집약체로 모여
실천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업계가 좀더 상호 협조하는 체제 마련으로
공동 발전이 이룩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나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업계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의지가 나타나야 합니다. 지도자
를 중심으로 제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마련도 상
당히 중요할 것이며 각사에서의 역할도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세 번째는 국제 경쟁력 시대로 자기 시장을 지킬 수 있
어야 합니다. 동시에 부당 경쟁 불공정 수입은 일절 없
애야할 것입니다. 불공정거래와 같은 것은 철저하게 막
아야 할 것이며 일체의 외국 면방 산업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전혀 생산이 되
지 않는 품목이면 하는 수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품목
이 무분별하게 수입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올 경진년 새해는 모든 섬유인 들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이 순 신 <세계주문양복연맹 회장>
새천년은 한국이 맞춤양복의 세계적인 행정을 책임지는
종주국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해입니다.
지난해 마침내 맞춤양복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였
던 세계주문양복연맹이 한국에 옮겨지고 제가 회장에
오르면서 유럽국가도 아닌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우위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 맞춤양복업계 여러분들의 노고와 지원이 있었
기에 가능한것이었습니다. 새천년을 맞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동안 한국은 세계 어느나라와 솜씨를 견주어도 최고
의 위치를 고수할 만큼 세계적으로 우월한 기술수준을
자랑해 왔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나 아
시아 총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오면서 기술력과 화합능
력, 그리고 세계화된 의식수준을 과시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맞춤양복의 종주국으로서 보다 확고한 기
술력과 신기술개발, 인재양성을 통해 그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화합을 기원해야 할것
입니다.
특히 젊은세대들이 맞춤양복을 기피하고 기술을 배우지
않으려는 경향으로 인해 최근 우리업계에 새로운 기술
인력이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깊이 인지하고 전 업계가 똘똘 뭉쳐 비전을 제시
하고 업계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신진 디자이너들과 기
술자?